목차
1. 통풍 초기증상
통풍은 요산이 혈액에 과잉으로 존재해 관절에 결정 형태로 침착되면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특정 부위의 급성 통증으로 시작됩니다.
(1) 관절의 급성 통증
- 대개 엄지발가락 관절에서 시작되며, 극심한 통증이 밤에 갑자기 발생합니다.
- 6~12시간 내 통증이 정점에 이르며, 무릎, 발목, 손가락 관절로 번질 수 있습니다.
(2) 피부 발적 및 열감
- 통증이 있는 부위에 붉은색 변화가 나타나며, 만지기 어려울 정도로 뜨겁고 민감해집니다.
(3) 부기와 압통
- 관절 주위가 심하게 붓고, 피부가 팽창된 느낌을 주며 누르면 통증이 심해집니다.
(4) 움직임 제한
- 증상이 심할 경우 관절을 움직이기 어렵고, 걷거나 손을 쓰는 것조차 힘들 수 있습니다.
(5) 반복적 발작
- 치료하지 않으면 수개월~수년 간격으로 발작이 반복되며, 점차 만성통풍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2. 통풍 요산 정상수치
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이 체내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생성됩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요산은 소변을 통해 배출되지만, 배출이 원활하지 않거나 생성량이 많아지면 통풍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 정상적인 요산 수치 범위
성 별 | 정상 요산 수치 (mg/dL) |
남성 | 3.4 ~ 7.0 |
여성 | 2.4 ~ 6.0 |
- 7.0 mg/dL 이상이면 고요산혈증 상태로 간주되며, 통풍 위험이 높아집니다.
- 여성은 폐경 전까지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유지하나, 폐경 이후 요산 수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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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요산 수치 측정
- 혈액검사를 통해 간단히 확인할 수 있으며, 공복 상태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정확합니다.
- 반복적 검사를 통해 경향을 살피고, 필요 시 약물 또는 식이조절이 권장됩니다.
3. 통풍에 해로운 음식
통풍 관리는 식습관 조절이 핵심입니다. 특히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은 반드시 제한해야 하며, 일부 음식은 요산 생성을 증가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 고퓨린 식품
- 내장류: 간, 신장, 곱창 등
- 등푸른 생선: 고등어, 정어리, 꽁치, 청어
- 조개류 및 갑각류: 새우, 게, 홍합
- 붉은 육류: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 가공육: 햄, 소시지, 베이컨
(2) 주류
- 맥주: 퓨린 함량이 높고, 요산 생성을 크게 증가시킵니다.
- 소주 및 위스키: 간 기능을 저하시키고, 요산 배출을 방해합니다.
- 와인: 상대적으로 낫지만 과음은 금물입니다.
(3) 당분이 많은 식품
- 과당이 함유된 음료: 탄산음료, 과일주스, 에너지 음료
- 설탕 가공식품: 케이크, 과자, 사탕 등
- 과당은 요산 생성을 촉진하므로 통풍 환자에게 매우 해롭습니다.
(4) 농축된 육수 및 국물
- 사골국, 육개장, 곰탕 등은 고농도의 퓨린을 포함하고 있어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4. 통풍에 좋은 음식
통풍 예방과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요산 생성을 억제하고 배출을 촉진하는 음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해야 합니다.
(1) 퓨린 함량이 낮은 식품
- 채소: 브로콜리, 양배추, 오이, 당근, 가지, 호박 등
- 대부분의 채소는 퓨린 함량이 낮고, 염증을 완화하는 성분이 풍부합니다.
- 단, 시금치, 버섯, 아스파라거스 등 일부 채소는 과다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저지방 유제품
- 우유, 요거트, 치즈(저지방): 퓨린이 적고 요산 배출을 돕는 단백질과 칼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고지방 제품보다는 저지방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과일류
- 체리: 항염 효과가 있어 요산 수치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 바나나, 사과, 귤, 딸기: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요산 배출을 도와줍니다.
- 단, 건과일이나 고과당 과일(포도, 망고 등)은 제한적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4) 통곡물 및 식이섬유
- 현미, 귀리, 보리, 퀴노아 등은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체내 대사를 돕고 염증을 완화시킵니다.
(5) 수분 섭취
- 충분한 수분 섭취는 요산을 희석시키고 소변으로 배출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 하루 2~3리터의 물 섭취가 권장되며, 수박이나 오이 같은 수분 많은 음식도 유익합니다.
(6) 기타
- 커피: 일부 연구에 따르면 하루 1~2잔의 커피는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비타민 C: 요산 배출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어, 비타민 C 함유 과일과 채소 섭취를 권장합니다.
마무리
통풍은 단순히 약으로만 조절되는 병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식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한 만성질환입니다. 초기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요산 수치를 주기적으로 체크하며, 퓨린이 많은 식품을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식생활을 실천해야 합니다.
의심 증상이 있거나 요산 수치가 경계 수치에 있는 경우에는 조기에 내과 진료를 받아 정밀 검사를 통해 통풍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 시 전문적인 식이상담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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